하오춘 중국유인우주공정판공실 주임 [사진 출처: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 웹사이트]
국무원 신문판공실은 17일 오후 브리핑을 열어 중국 우주정거장 건설 진전 상황을 소개했다. 하오춘(郝淳) 중국유인우주공정판공실(CMSEO) 주임은 “중국은 차세대 유인운반로켓과 유인우주선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오 주임의 설명에 따르면 차세대 유인운반로켓과 유인우주선 귀환선은 중복 사용할 수 있게 되고, 차세대 유인우주선의 종합 능력이 대폭 향상돼 우주비행사 7명이 탑승 가능할 전망이다.
아울러 중국은 우주 과학실험 지원 및 우주비행사들의 업무와 생활에 더 나은 여건을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하오 주임은 올해 우주정거장 건설을 마치고 나면 10년 이상의 응용과 발전 단계로 전환하게 될 것이라며 이 단계에서는 우주정거장 내의 과학 시설을 이용해 우주 생명과학 및 인체 연구, 극미중력 물리과학, 우주 천문 및 지구 과학, 우주 신기술 등 더 큰 규모의 우주 연구실험과 신기술 실험을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은 내년에 ‘쉰톈(巡天)’으로 불리는 첫 대형 우주망원경을 발사해 우주 관측을 실시할 계획이다. 중국은 우주 구조의 형상과 진화, 암흑 물질과 암흑 에너지, 외계행성과 태양계 등 분야에서 첨단 과학 연구를 진행해 혁신적인 성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하오 주임은 이외에도 유인 우주 상업화 발전 모델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우주정거장 건설과 운영에 민간 기업을 참여시켜 우주정거장의 종합적 효과를 높이고 유인 우주사업의 질적 발전을 촉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인민망(人民網) | 번역: 이인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