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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서 뜨고 있는 팟캐스트…청취자 수는 美에 뒤이어 세계 2위

기사입력 2022.03.28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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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22일 팟캐스터들이 상하이에 위치하는 녹음실에서 팟캐스트를 녹음하고 있다. [사진 출처: 신화사]

     

     

    중국에서 팟캐스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이마케터(eMarketer)에 따르면 2021년 중국의 팟캐스트 청취자는 8600만 명으로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이마케터는 중국의 팟캐스트 청취자가 2022년까지 1억 200만 명에 달하고 2024년에는 중국 인구의 10%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자오판위(가명)는 저장(浙江)성에서 팟캐스트를 들으며 저녁 식사를 준비한다. 그는 "팟캐스트를 들으면서 집안일을 하거나 요리를 하면 지루하지 않다"고 소개했다.

    석사 학위를 취득한 후 자오판위는 저장성 자싱(嘉興)시에서 공무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하루에 1시간 이상 시사나 최근 이슈에 대한 토론 팟캐스트를 듣는다.

    "팟캐스트가 대도시에서 혼자 살고 있는 젊은이들에게 정신적인 안식처가 돼 주고 있다" 자오판위가 말했다.

    중국 팟캐스트의 주요 청취자는 1선과 2선 도시에 거주하는 젊은 도시 청년이다. 그들은 국정과 같은 대주제부터 개인 감정과 같은 소주제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진지한 토론은 물론 게임·엔터테인먼트와 관련된 내용도 청취한다.

    팟캐스트 검색 엔진인 리슨노츠(ListenNotes)에 따르면 2020년 4월 중국 팟캐스트 수는 1만여 개였지만 2021년 말에는 4만 개 이상으로 크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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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10월 1일 사람들이 상하이에서 팟캐스트 앱 소우주연합(小宇宙聯合)이 마련한 오프라인 쇼를 방문하는 장면이다. [사진 출처: 신화사]

     

     

    둥천위(董晨宇) 중국인민대학교 신문학원 강사는 오디오 매체는 영상이 갖지 못한 대체불가능한 이점을 발휘할 때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코로나19로 인해 사람들이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고 장시간 화면을 응시하면서 눈 건강에 영향을 주자 팟캐스트가 새로운 대안으로 환영받게 됐다고 덧붙였다.

    팟캐스트의 상업적 가치는 점점 높아지고 있다. 수위룽(舒玉龍) 팟캐스트 앱 소우주연합(小宇宙聯合) CEO는 팟캐스트가 이제 미디어 시장에서 점차 수용되고 있는 추세라고 전했다.

    수 CEO는 "지난해 전통 종이매체들이 팟캐스트 시장에 진출하기 시작했다"며 "소우주연합에 팟캐스트 계정을 개설하고 배포용 오디오 콘텐츠를 녹음했다"고 소개했다.

    팟캐스트 콘텐츠 플랫폼 '저스트팟(JustPod)'의 설립자인 청옌량(程衍樑)은 푸퉁화(普通話·만다린어) 외에 광둥(廣東)·쓰촨(四川)·충칭(重慶) 방언으로 된 팟캐스트 프로그램도 큰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보다 생생한 오디오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출처: 인민망(人民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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