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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일본의 교과서 수정은 역사적 죄책 회피”

기사입력 2022.03.31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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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중국 외교부 웹사이트]

     

     

    일본 문부과학성이 최근 일본의 ‘위안부’ 강제징용과 노동자 강제징용의 역사적 사실을 희석∙왜곡하고, 댜오위다오(釣魚島)에 관한 일본의 일방적 주장을 펴는 내용이 담긴 고등학교 교과서를 검정 통과시켰다. 왕원빈(汪文斌) 외교부 대변인은 30일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위안부’ 강제징용과 노동자 강제징용은 일본이 군국주의 대외 침략 확장 시기에 저지른 심각한 반인도적 범죄”라며 “이는 국제적으로 공인된 역사적 사실로 확고한 증거가 산더미처럼 쌓여있어 수정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교과서 검정에서 말장난을 통해 역사적 사실을 흐리고 역사적 죄책을 희석시키고 회피하는 것은 일본이 자신의 침략 역사를 부인하고 왜곡하는 상투적인 수법”이라면서 “중국은 이에 대해 강력한 불만과 결연한 반대를 표하며, 일본 측에 엄정한 교섭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왕 대변인은 “우리는 일본이 침략 역사를 직시하고 반성하며, 군국주의와 선을 긋고 책임지는 태도로 과거사 문제를 적절하게 처리해 아시아 이웃국가와 국제사회의 신뢰를 더 잃지 않기를 엄숙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또 “댜오위다오 및 그 부속 도서는 예로부터 중국의 고유 영토였으며, 중국은 이에 대해 논쟁의 여지가 없는 주권을 가지고 있다. 일본이 교과서에 무슨 짓을 해도 댜오위다오가 중국에 속한다는 사실은 바꿀 수 없다”면서 “중국의 영토 주권을 훼손하려는 어떠한 언행도 헛수고”라고 강조했다. 

     

    출처: 인민망(人民網)  |  번역: 이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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