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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딛고 살아나는 中 소비…스마트 가전·레저 인기

기사입력 2022.06.09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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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29일 허베이(河北)성 소재 야외 캠핑장에서 단란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여행객들 [사진 출처: 신화망]

     

     

    이번 단오절 연휴(6월 3일∼5일) 기간 중국인의 소비가 쇼핑 프로모션에 힘입어 증가세를 보이자 시장 회복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란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

    ◇ 가격대 높은 가전제품도 OK

    올해 프로모션 기간 첨단·스마트·친환경 가전제품이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

    가전제품 유통 전자상거래 업체 쑤닝이거우(蘇寧易購)는 1차 '618 쇼핑 페스티벌' 집중 프로모션을 통해 4만 위안(약 752만 원) 이상 규모의 가전제품 세트 주문량이 43% 늘었다고 밝혔다. 가격대가 1만 위안(188만 원) 이상인 고급 가전제품 판매도 전년 동기 대비 78% 늘었으며 스마트 가전 판매도 6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에너지효율이 높은 차세대 에어컨·냉장고·냉동고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68%, 74%, 159% 증가했다. '의류 살균기+건조기'와 '스마트 온수기+샤워기' 등도 인기 패키지로 꼽혔다.

    징둥(京東)의 판매 실적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났다. '618 쇼핑 페스티벌' 프로모션을 시작한 지 4시간 만에 가전제품 거래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 하루치 거래액을 넘어섰다. 특히 냉장고∙세탁기 패키지 판매량이 7배 이상 늘었고 절수용 변기와 전기 절약 LED등, 태양광등을 포함한 다양한 친환경 제품 판매량이 모두 100% 넘는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주목할 만한 점은 신규 브랜드와 신제품이 대거 등장,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았다는 점이다. 쑤닝이거우에선 톈커(添可)의 스마트 생활가전 판매가 606% 늘었고 조리 로봇 판매도 57% 증가했다. 높이 조절이 되는 스마트 책상의 경우 판매량이 6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홈트(홈트레이닝) 열풍으로 관련 제품이 인기다. 핀둬둬(拼多多)에 따르면 지난 4월 이후 운동매트와 같은 헬스 용품 판매가 176% 증가했다. 줄넘기·배드민턴 등 아파트 단지 내에서 할 수 있는 운동기구 판매도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 여행 상품 구입도 '쑥쑥' 성장

    중국 문화관광부 데이터센터 추정치에 따르면 올해 단오절 연휴 기간 전국 국내 여행객이 7961만 명(연인원)을 기록,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 같은 기간의 86.8%까지 회복했다. 중국 국내 관광 수입도 258억 2000만 위안(4조 8542억 원)에 달해 65.6% 수준까지 회복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현지 또는 주변 지역 여행과 캠핑 상품 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 소비 회복은 관련 서비스 플랫폼의 통계로도 확인할 수 있다.

    여행 서비스 플랫폼 기업인 셰청(攜程·씨트립)은 단오절 연휴 기간 전체 단체 관광 가운데 성(省) 간 여행이 차지하는 비중이 80%에 육박했다는 통계를 발표했다. 이 수치는 노동절 연휴(4월 30일∼5월 4일)에 비해 10% 가까이 증가한 수준으로 최근 3개월간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홍역을 치른 상하이 관광업도 빠른 속도로 회복해 단오절 연휴 첫날 기준 영업을 재개한 관광지 40곳 이상의 입장권이 4만 장 넘게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여행 서비스 플랫폼 페이주(飛豬·알리트립)는 호텔, 시골 민박, 렌터카 예약량이 노동절에 비해 모두 두 배 증가했다고 전했다. 특히 캠핑 열풍에 힘입어 젊은층과 가족 단위 소비층이 늘었고 캠핑 예약량이 노동절에 비해 3.5배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캠핑카 여행도 3.7배 이상 증가했다.

    레저 여행도 눈에 띄는 부분 중 하나다. 알리트립은 물놀이·서핑 등 수상 스포츠 예약량이 노동절에 비해 90% 넘게 증가했으며 등산과 같은 야외 스포츠 예약이 2.5배 이상 늘었다고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출처: 인민망(人民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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